[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녹말이 많이 든 전분질 식품(starchy foods)들은 자체적인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맛에 예민한 사람들이 체중이 증가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호주 디킨대학 연구팀이 '영양학'저널에 밝힌 Maltodextrin(말토덱스트린)과 프락토올리고당(Oligofructose) 이라는 두 종의 흔히 사용되는 탄수화물에 초점을 맞추어 16명의 남성과 1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 같은 탄수화물의 맛을 느끼느지 못 느끼는지가 전분 식품에 대한 탐닉 가능성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지를 보기 위해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전분 식품 속에 든 고유한 맛에 예민한 사람들이 탄수화물에 탐닉할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해 비만이 될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토덱스트린과 프락토올리고당은 복합당으로 설탕 같은 단순당과 독립적으로 구강에서 맛을 느낄 수 있다.
연구결과 실제로 말토덱스트린과 프락토올리고당 맛을 가장 잘 느끼는 사람들이 이 같은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더 많이 먹고 허리 둘레가 더 굵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최근 급증하는 비만율을 억제하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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