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뇌 영상 촬영 검사로 자살 위험이 높은 사람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1일 카네기멜론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 연구팀과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Nature Human Behaviour) 지에 정확히 자살 사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별해내는 뇌 영상 검사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자살을 생각하는 17명과 생각이 전혀 없는 34명을 대상으로 부정적 연상을 주는 단어들과 긍정적 연상을 주는 단어들 그리고 자살과 연관된 단어들 등 총 10가지 단어를 세 가지로 군으로 나누어 참여자에게 제시한 후 뇌 기능적 MRI 검사를 한 연구결과 다섯 곳의 뇌 특정 영역에서 죽음, 잔인함, 문제, 근심 없음, 좋음, 칭찬 등 6 단어에 대한 뇌 반응이 자살을 생각한 사람과 생각하지 않은 사람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자료를 사용 기계학습알고리듬 훈련을 시킨 결과 자살 생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91% 정확도로 찾아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연구팀이 자살 생각이 있는 사람을 자살을 시도한 사람과 시도하지 않은 사람으로 분류해 진행한 연구에서도 이 같은 알고리듬이 양 그룹의 사람들을 94% 정확도로 구분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슬픔, 화, 부끄러움, 자부심 이라는 단어에 대한 신경학적 반응 결과를 기계학습알고리듬에 추가한 결과 새로운 알고리듬이 자살 생각이 있는지를 85% 정확도로 진단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보다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결과가 다시 재확인되어야 하지만 이번 개발된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자살 행동 위험이 높은 사람을 진단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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