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식중독으로부터 가족의 식탁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예방책이 제시됐다.
18일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에 따르면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균은 영양분과 수분, 적당한 온도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 세가지 조건 중 하나만 결핍되더라도 증식할 수가 없다.
보통 식품에는 영양분과 수분이 포함돼 있으므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온도의 조절이 매우 중요한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주로 7~8월 여름에 문제가 됐었던 식중독이 최근에는 3~6월, 9월 등 다른 계절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 고온현상으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급속도로 형성되는 것에 비해 식중독에 대한 일반인들의 예방 의지는 여름보다 덜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건협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협은 식품 취급의 3대 원칙으로 ▲식품을 청결히 취급 ▲조리 후 가급적 빠른 시간에 섭취 ▲저장이 불가피할 경우 냉각 또는 가열 보관 등을 거론했다.
건협 관계자는 "자주 손을 비누칠해 흐르는 물에 20초이상 깨끗이 씻는 현명한 습관은 필수적이다"며 "식중독 증상을 보일 경우 체내 수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물을 조금씩 여러 번 주도록 하고
이 때 끊인 물이나 보리차에 소량의 설탕과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식중독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각종 질환에 대비해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권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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