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OECD국가 중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인 가운데 결핵퇴치를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이 중요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결핵퇴치를 위한 사회적 참여 활성화와 민간단체의 역할'이라는 토론회를 열고 결핵퇴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손 의원은 "그동안 결핵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의 지원 부족한 것도 있지만, 결핵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부족과 결핵퇴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결핵퇴치를 효율적으로 성취해 나가기 위해서는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참여 활성화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민간단체의 역할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결핵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강화를 위해 결핵퇴치협력기구(STOP-TB Partnership)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신호창 교수의 사회로, 국제결핵연구소 김상재소장이 ‘결핵퇴치를 위한 사회적 참여 활성화와 민간단체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사례발표에서는 일본의 STOP - TB Partnership Japan 우치야마 사무총장이 일본 및 해외 결핵퇴치 파트너쉽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토론에서는 안철민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하채림 연합뉴스 기자, 전흥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 김희진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원장, 유병희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결핵관리과 과장이 각자의 분야에서 결핵퇴치 방법론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결핵에 대한 인식부족과 언론 등을 통한 홍보 미숙, 모금사업 부진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고,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론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는 자리였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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