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A 외에도 수족구병, A형 간염 등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1일 유영학 차관 주재로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하기술부, 외교통상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국장회의를 열과 최근 전염병 발병현황과 하절기 전염병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A형 간염과 수족구병 등 수인성전염병과 유행성 눈병, 말라리아 등 하절기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전염병 등에 대해 집중 논의 됐다.
먼저 A형 간염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학교와 직장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될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와 음식물 위생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A형 간염백신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약사를 통해 수입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식약청과 협조를 통해 신속한 백신검정으로 조기 유통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성인용 A형간염백신의 경우 8월 초부터 공급돼 하반기에 약 20만 도즈를 유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중증합병증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손씻기 켐페인을 실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수족구병과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현재 이러한 내요을 골자로 한 법안이 현재 입안예고 돼 있으며 6월중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식습관 개선을 위해 식당을 중심으로 개인 찬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학교나 군부대등 단체 급식 시 메뉴를 끓인 음식물로 구성토록 권고했다.
또 해외여행시 전염병 예방을 위해 긴급영사콜을 통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해외여행 시 질병정보를 알려주는 한편 전염병정보를 사전에 여행객에게 적극 홍보토록했다.
이번 하절기 전염병 대응 TF회의를 통해 유영학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은 '그동안 신종플루의 경우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로 2차 감염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전염병 대응 TF를 수시로 개최해 하절기 전염병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협조체계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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