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류마티스성관절염을 앓는 사람들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이 47%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Arthritis Care & Research'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류마티스성관절염을 앓는 사람들이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과 2006년 사이 류마티스성관절염 진단을 받은 2만4625명과 무작위로 선정된 2만5396명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일반 사람들 보다 류마티스성관절염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이 47%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위험 증가는 흡연과 각종 만성폐쇄성폐질환 변수와 무관하게 여전히 높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류마티스성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은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에 대해 잘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류마티스성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이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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