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세균 & 프로바이오틱스

장이 건강해야 건강하게 늙는다

pulmaemi 2017. 10. 17. 13:13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식습관 개선과 생활습관 교정으로 장내 세균을 30세 젊은 사람의 것으로 다시 재세팅할 경우 수명이 더 길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캐나다 온타리오 워스턴대학 연구팀과 중국 Tianyi 헬스사이언스연구소 연구팀이 'mSphere'지에 밝힌 3~100세 연령의 1000명 이상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은 사람들의 장내 세균을 분석한 결과 매우 건강 상태가 좋은 고령자들이 건강한 30대와 장내 세균 구성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16S Ribosomal RNA 서열화를 통해 참여자의 장내 세균 구성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매우 건강상태가 좋은 고령자들이 건강하지만 몇 십년 어린 사람들과 장내 세균 구성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결과 20세 이전에만 장내 세균 구성이 크게 차이가 났을 뿐 30-100세 사이에는 세균 구성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남성들의 장내 세균 구성이 여성들의 구성보다 변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종합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한 고령자들의 장내 세균이 건강한 젊은 사람들의 장내 세균 구성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장이 건강하게 늙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