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장내 세균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남아프리카 스텔렌보스대학(Stellenbosch University) 연구팀이 'Psychosomatic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내 세균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발병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명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은 18명과 심각한 외상을 당했지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발병하지 않은 18명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발병한 사람과 외상에 노출됐지만 발병하지 않은 사람간 전반적인 장내 세균의 다양성은 크게는 비슷했지만 일부 세균종의 양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Actinobacteria, Lentisphaerae 그리고 Verrucomicrobia 라는 세 종의 균종이 와상후 스트레스가 발병한 그룹에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이 같은 세 종의 균종이 적은 것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 같은 세 종의 균종이 적은 것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면역계 조절능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증가시켜 증상이 발병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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