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주 당 1시간만 운동해도 '우울증' 증상 좋아져

pulmaemi 2017. 10. 8. 20:05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운동 강도와 무관하게 주 당 단 1시간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Black Dog 연구소 연구팀등이 호주와 영국, 노르웨이 대학 연구팀들과 공동으로 진행 '미정신의학저널'에 밝힌 3만4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운동이 우울증 증상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향후 우울증 증상을 줄이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강도 운동을 해야 하는지 정량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결과 실제로 주 당 단 1시간 정도 신체활동을 하는 것 만으로도 우울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시작시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의 경우 주 당 1-2시간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발병 위험이 4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운동 강도는 별 중요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으로 인한 이로움의 대부분은 주 당 하는 운동을 한 첫 1시간내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신체활동을 하는 것과 불안증 증상 개선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정적인 생활습관이 보편화되고 우울증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작은 생활습관 변화만으로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