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체내 대사 건강해도 비만 자체가 심장병 위험 높여

pulmaemi 2017. 9. 13. 13:1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대사적으로 건강할지라도 비만인 사람들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버밍험대학 연구팀이 '미순환기학회저널'에 밝힌 연구시작 당시 심장장애가 없었던 350만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록 대사적으로 건강할지라도 비만일 경우 체중이 정상일시보다 심장장애 발병 위험이 여전히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인 사람들이 대사장애가 없는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49% 더 높고 심부전 발병 위험도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인 사람처럼 대사장애가 없는 과체중이지만 비만인 아닌 사람들이 대사적으로 건강하고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여전히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대사장애가 없는 저체중인 사람들도 정상 체중인 사람들 보다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인 사람들이 당뇨병과 고혈압, 혈중 지질 같은 위험인자는 아니지만 비만 자체가 대사적 비정상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