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지나치게 낮아도 모두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평균 연령 64.9세의 9569명을 대상으로 평균 8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823명에서 치매가 발병했으며 이 중 662명이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을 받은 가운데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지나치게 낮은 사람과 지나치게 높은 사람 모두 적당한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마그네슘 농도가 낮은 1771명중 160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반면 높은 1748명 중에서는 179명에서 치매가 발병했고 중간인 1387명에서는 102명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일부 한계점이 있고 이번 연구만으로는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정상범위내 마그네슘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사람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연구를 통해 확증될 경우 혈중 마그네슘 검사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미리 예측케 하는 선별 검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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