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심리사회적 외상이 루푸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Arthritis & Rheumatolog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리사회적 외상이 루푸스 발병 위험을 3배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불안증과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신체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거의 알려진 바 없었던 바 일부 연구에서는 외상후스트레스가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자가면역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5만4763명의 미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24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새로운 연구결과 정신사회적외상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전신성홍반성낭창 즉 루푸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73명에서 루푸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기준을 충족하는 여성들이 외상을 겪지 않은 여성들 보다 루푸스 발병 위험이 2.94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이 있건 없건 어떤 종류든 외상에 노출된 적이 있는 여성들이 루푸스 발병 위험이 2.8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신사회적 외상이 자가면역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증거가 하나 추가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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