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 중 엽산 보충 '자폐증' 발병 위험 줄여

pulmaemi 2017. 9. 19. 13:46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임신 초기 엽산보충제를 섭취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자폐증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살충제에 노출된 산모들이 자폐계질환 발병 위험이 높을 시에도 엽산 섭취가 자폐증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임신 직전 혹은 임신중 가정용이건 농업용이건 살충제에 노출된 엄마들도 고용량의 엽산을 섭취시 저용량의 비타민 복용시에 비해 자폐증 발병 위험이 절반으로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전 후 3개월 이상 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한 엄마들의 경우 자폐계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가장 높은 바 이번 연구결과 엽산 섭취가 자폐증 발병 위험을 없애진 못하지만 낮출 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연구팀은 "임신중 엽산 섭취가 산전 유해한 살충제로부터 손상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