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안면홍조증과 야간 발한증 같은 폐경 증상 완화 치료법인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은 여성들이 이 같은 치료를 받지 않는 여성들 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의 인공 버전을 함유한 호르몬대체요법이 유방암과 뇌졸중,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후 2002년 이후 폐경증상 치료로 이 같은 치료를 사용하는데 대해 많은 여성들이 꺼려하고 있지만 13일 발표된 연구결과 이 같은 치료가 암과 심혈관질환 혹은 모든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0-79세 연령의 총 2만7347명 여성을 대상으로 16-21년 사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7489명이 연구기간중 사망한 가운데 '미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은 여성과 받지 않은 여성간 사망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참여 여성중 보다 젊은 여성들은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을시 생존 가능성이 더 높아 이 같은 치료 시작 첫 5-7년 사이에는 50-59세 여성의 경우 호르론대체치료요법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받은 여성들이 사망위험이 3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70세 여성의 경우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호르몬대체요법이 심장마비와 유방암,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장기적으로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걱정을 유발했지만 이번 연구결과 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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