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강도 높은 운동 짧게 하면 '유방암' 예후 좋아진다

pulmaemi 2017. 9. 15. 13:13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짧지만 강도 높은 운동이 유방암을 앓는 여성들에서 예후가 더 좋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암 리서치' 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박동수가 증가하고 격한 호흡을 하게 하기에 충분한 강도 높은 짧은 운동이 에피네프린이라는 유방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카테콜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을 강화하는 체내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운동과 에피네프린이 완전히 유방암 생성을 막지는 못해 항암요법을 대신할 순 없지만 적어도 50%를 줄일수는 있어 효과적인 보조요법은 될 수 있고, 생물학적 작용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유방암 세포가 이식된 쥐와 실험실 내 종양 세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운동후 채취한 실험실내 종양 세포에서 종양세포 성장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강도 높은 운동후 생기는 에피네프린과 노에피네프린의 증가시 항종양활성과 Hippo라는 유전자 신호전달 경로에 대한 작용이 종양 발달 억제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핀 연구결과 중등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15분 한 후의 쥐의 혈액샘플에서만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방암을 앓는 환자들이 요구되는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바 운동프로그램을 잘 따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