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actobacillus reuteri)라는 유산균이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베일러의대 연구팀이 '미병리학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록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 같은 유산균이 염증성장질환과 연관된 대장직장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는 포유동물의 장내 자연 존재하는 유산균으로 장내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대장직장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다 자란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histidine decarboxylase (HDC) 라는 효소 부재가 쥐들이 염증성장질환과 연관된 대장직장암 발병에 대한 감수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락토바실러스 루테리에 의해 생성되는 HDC는 L-histidine 이라는 단백질 합성에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을 면역반응 조절과 연관된 유기성분인 histamine 으로 전환한다.
HDC가 결여된 쥐에게 쥐에게 염증 유발 물질을 ,예넣고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를 투여한 후 위약 성분이 투여된 쥐와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가 HDC 생성을 자극하고 대장내 histamine 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ET 검사를 통해 종양 생성을 살핀 이번 연구결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가 투여된 쥐들이 종양이 더 적고 종양 사이즈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DC가 결여된 비활성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는 어떤 보호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활성 락토바실러스 루테리가 쥐에게 투여된 발암물질에 의해 자극된 염증을 줄여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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