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폐경 증상 완화를 위해 질내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이 심장질환이나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합성제재와 프로게스틴을 함유한 경구용 약물이 유방암과 심장마비,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2002년 이후 많은 여성들이 폐경증상 완화를 위해 호르몬대체요법을 사용하기를 꺼려하고 있으며 일부 여성들은 건조함과 성교통 같은 증상 완화를 위한 질내 에스트로겐 도포 역시 꺼리고 있다.
그러나 경구용 호르몬대체요법을 하지 않는 4만566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6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질내 에스트로겐 사용이 암과 뇌졸중, 혈전 발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학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실제로 질 에스트로겐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용한 여성들이 심장질환과 골반 골절 발병 위험이 각각 48%,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궁이 있는 여성들에서 이 같은 효과가 더 커 질 에스트로겐을 사용한 여성들이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 보다 심장질환과 골반골절 발병 위험이 각각 61%,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 발표한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질내 에스트로겐 사용이 경구용 에스트로겐 약물 사용과 같은 위험을 수반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여성·유아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배냇·에르코스 등 식품위생법 위반업체 11곳 적발 (0) | 2017.09.06 |
---|---|
임신중 오메가-3·오메가-6 섭취 부족 아이들 '정신분열증' 유발 우려 (0) | 2017.09.06 |
20세 때 자궁경부암검진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0) | 2017.09.04 |
'다낭포성난소증후군' 앓는 여성, 당뇨병 발병 위험 4배 (0) | 2017.09.01 |
'콜레스테롤' 높은 여성 '유방암' 발병 위험 낮다 (0) | 2017.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