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다낭포성난소증후군' 앓는 여성, 당뇨병 발병 위험 4배

pulmaemi 2017. 9. 1. 14:12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다낭포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을 앓는 여성들이 향후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여성들은 인슐린 내성이 흔히 생겨 근육이나 지방, 간등이 적절하게 인슐린에 반응을 하지 않아 이로 인해 인슐린이 더 많이 생성되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힘이 높다.

1일 서던 덴마크대학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지에 밝힌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총 1만9639명의 폐경 전 여성과 건강한 5만468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여성들이 건강한 여성들 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4배 높고 당뇨병 진단시기도 4년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여성들은 평균 31세에 2형 당뇨 진단을 받는 반면 건강한 여성들은 35세에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여성에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에 경구 피임제와 출산 횟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