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피부병인 건선질환을 심하게 앓는 사람들이 사망 위험이 2배 가량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Investigative Dermatology'지에 밝힌 건선을 앓는 8760명과 건강한 8만7600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표면이 10% 이상을 덮는 중증 건선을 앓는 성인들이 건선을 앓지 않는 성인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4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건선을 앓지 않는 사람에서는 연간 1000명당 3.24명이 사망하는 반면 중증 건선을 앓는 사람중에는 1000명당 6.39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흡연과 비만, 동반질환등의 영향을 보정한 결과 중증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사망 위험이 1.7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중증 건선을 앓는 사람에서 조기 사망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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