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신부전은 .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배출하는 신장의 기능에 장애가 있는 상태이다. 혈액 속 노폐물의 농도가 높아지고 수분의 배출이 일어나지 않으며 여러 가지 합병증 및 고혈압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투석이 필요한 신 부전 환자는 매년 약 1만 2000명이 새로 발생한다.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 고혈압, 사구체 신염을 꼽는데,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이 당뇨로 전체 환자의 48% 를 차지한다.
이는 곧 매년 6,000명 정도의 당뇨로 인한 신부전 환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당뇨병환자가 신부전으로 투석을 하게 되는 경우 그 예후는 더욱 심각해지며, 다른 원인으로 투석하게 되는 환자와 달리 당뇨로 인해 투석을 하는 환자의 경우 생존율은 5년에 약 60% 10년에 약 30%까지 떨어진다.
이에 따라 신부전의 치료는 투석 과 이식이 있다.
이식의 경우 좋은 경과를 볼 수 있지만 기증자의 부족으로 모든 환자가 이식을 받기는 어렵다. 또한 국내 12,183 명의 환자 중 혈액 투석을 시작 한 환자는 9543명(78%), 복막 투석을 시작한 환자는 884명(7%),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1756명(15%)로 나타났다.
또한 인슐린이 부족한 환자와 2형 당뇨환자 중 일부(날씬한 사람)은 췌장이식의 대상이다. 하지만 비만으로 인한 당뇨는 췌장이식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췌장이식에는 ▲생체 신장 췌장 이식 ▲신장 췌장 동시 이식 ▲췌장 단독이식 또는 신장이식 후 뇌사자 췌장이식 ▲생체 신장 뇌사자 췌장 동시 이식이 있다.
생체 신장 췌장 이식은 까다로운 검사, 기증 후에 기증자에게 당뇨가 발생할 확률이 있다. 따라서 수혜자의 이식이 급한 경우에 시행 합니다. 생체 췌장 단독이식은 현재는 시행하지 않는다.
신장 췌장 동시 이식은 당뇨로 인한 신부전 환자에게 시행 할 수 있다. 뇌사자로부터 받게 되는 경우 등록 후 약 4년의 대기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췌장 단독이식 또는 신장이식 후 뇌사자 췌장이식은 당뇨 합병증이 아직 없는 환자 또는 신장 합병증을 신장이식으로 치료한 환자에게 시행 할 수 있다.
생체 신장 뇌사자 췌장 동시 이식은 신장 췌장 동시 이식이지만 뇌사자 장기는 췌장 단독 이식과 같다.
서울 아산병원 일반외과 김영훈 교수는 "이식후 주의 사항으로는 신장 또는 췌장이식 수술 후에는 꾸준한 면역 억제제의 복용이 필요하다"며 "이식 신장 또는 췌장은 면역 억제제를 복용 하지 않으면 거부반응이 발생하여 다시 투석을 하거나 인슐린을 사용 하게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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