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국내 당뇨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보험사들이 당뇨보험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 또는 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846만 명에 이르렀다.
특히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6위는 당뇨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보험사들은 당뇨보험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KB손해보험은 가톨릭 서울성모병원과 협력해 개발한 ‘KB당뇨케어건강보험’을 출시했다.
‘KB당뇨케어건강보험’은 보험업계 최초로 대형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당뇨환자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당뇨전문보험이다.
가톨릭 서울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1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당뇨 관리 서비스와 위험 보장을 결합한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보장 내용으로는 당뇨 전용 담보의 경우 당뇨유병자가 걱정하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 등 각종 진단비를 비롯해 합병증으로 발병 우려가 큰 시력장해, 족부절단 등을 보장하고, 일반인 전용 담보로는 당뇨병치료비, 당뇨병진단후 암(유사암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담보를 두어 당뇨병 진단 후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출시한 ING생명의 ‘무배당 라이프케어 CI 종신보험’은 당뇨병(당화혈색소 6.5% 이상) 진단이 있으면 당뇨진단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혈당관리를 위해 당뇨관리지원금으로 매년 100만원 씩 10년간 총 1000만원 지급받는다.
당뇨병에 걸렸을 때 발병비율이 높아지는 큰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당뇨 진단 이후 중대한 암, 중대한 뇌졸중,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 4대 질병을 진단 받으면 1회 특약보험가입금액의 200%를 받는다.
신한생명도 지난 7월 '무배당 신한당뇨엔두배받는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진단과 합병증, 건강관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당뇨보장 개시일 이후 당뇨병 진단시 매년 100만원씩 5년간 당뇨관리자금을 지급한다.
또한 당뇨보장개시일 이후에 당뇨병으로 진단 받고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 가입금액(1000만원)의 두 배에 해당하는 2000만원의 진단급여금을 지급한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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