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줄기세포를 사용해 모발이 자라게 하는데 성공, 모발 성장과 연관된 주요 분자학적 기전이 규명되고 이를 이용 성체 쥐에서 모발 성장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15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를 통해 스스로 생체 기관 같은 구조물로 조직화할 수 있는 실험실에서 배양된 줄기세포군인 실험용 미니 장기인 오가노이드(organoids)를 사용해 모발을 생성하게 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신생쥐와 성체쥐의 피부 세포에서 추출한 피부 오가노이드를 사용한 이번 연구결과 피부 유사 오가노이드로부터 만들어진 신생쥐에서 채취한 세포들이 6단계를 거쳐 모발생성세포가 되면 6단계를 거친 것을 털이 없는 쥐에게 이식한 결과 모발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체쥐에서 추출한 오가노이드는 모발을 생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콜라겐 생성과 연관된 것을 포함한 여러 유전자들과 인슐린 활성이 모발 생성과 연관된 6단계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가노이드 발달의 각 단계에서 일부 유전자 활성을 억제함으로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의 이행에 이들의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원형 탈모나 남성형 탈모를 앓는 환자에서 모발이 자라게 자극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또한 모발 소실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를 찾아 이를 통해 어떤 사람들이 향후 탈모가 생길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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