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휴가 앞둔 강남 직장인 A씨가 다이어트 실패한 이유는?

pulmaemi 2017. 8. 14. 12:32
적절한 운동과 개선된 식습관이 가장 중요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무더위 속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분주히 휴가철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휴가철에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바로 물놀이를 위해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강남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여성 A씨는 지난해 휴가철 물놀이 계획을 짜고 살을 빼기위해 단식을 강행하고 운동 역시 강도 높게 준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우리는 주변에서 이처럼 단식, 강도 높은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을 흔히 보곤 한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 교수팀이 ‘2001∼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들의 체중감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6명은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 약물에 의존하는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는 결국 실패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을까?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은 필수다. 여름철 운동의 종류는 크게 제한은 없지만 장시간의 실외 운동은 탈수와 일사병을 일으킬 수 있어 선선한 시간 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30분~1시간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습관적으로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다. 불필요하게 당분과 이에 따른 열량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낮은 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고 이후 몸이 익숙해지면 조금씩 강도와 빈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필요한 음식은 채소와 과일이 대표적이다. 열량이 낮고 비타민A, C, 그리고 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는 여름철에 좋은 음식이다. 

포만감을 주고 수분이 많으면서 각종 미세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이 추천된다. 수분이 많고 포만감을 주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은 채소와 과일이다. 또한 수분이 많은 수박,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딸기나 블루베리, 오디, 참외 같은 과일도 여름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만 과일에는 당분이 많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 배가 부를 만큼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채소는 열량도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여름철 간식이다. 이 때 주의해야 될 사항은 보통 채소는 샐러드를 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열량이 높은 마요네즈 드레싱은 피하고 저지방 드레싱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두부, 콩, 흰살 생선 등은 단백질이 풍부하며 육류에 비해서는 지방함량이 적고 열량이 낮아 여름철 다이어트 할 때 근육 유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

강남 비엘클리닉 민이름나 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무분별한 단식이나 무리한 운동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며 “적절한 운동과 개선된 식습관이 다이어트로 인한 요요현상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