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수원 사는 A씨 무리한 다이어트=실패…올바른 몸매 관리법은?

pulmaemi 2017. 7. 28. 13:49

여름철 운동 주 3회 이상, 30분~1시간 바람직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 수원에 사는 여성 A씨는 살을 빼기위해 단식을 하기도 하고 강도 높게 운동을 했지만 살이 빠지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다.

이처럼 많은 여성들이 이 같은 다이어트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살을 빼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팀이 ‘2001∼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들의 체중감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6명은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 약물에 의존하는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가 문제가 되는 만큼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음식 섭취가 다이어트에 중요한 덕목이다. 

여름철 운동의 종류는 크게 제한은 없다. 다만, 여름철 장시간의 실외 운동은 탈수와 일사병을 초래하므로 아침저녁 선선할 때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30분~1시간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1주에 적어도 3회 이상 매번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되도록 자주 오랜 시간 운동을 해야 몸속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이섬유를 불충분하게 섭취한 경우 여러 가지 복합적인 기능이상인 과민성 장증후군, 대장운동이 느려져서 발생하는 느린 통과형 변비, 대장운동은 정상이나 항문을 통해 배출하지 못하는 배변장애 등이 나타난다.

이에 포만감을 주고 수분이 많으면서 각종 미세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은 다이어트에 필수다. 수분이 많고 포만감을 주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은 채소와 과일이다.

수분이 많은 수박, 열량이 낮고 비타민A·C, 라이코펜 함유량이 높은 토마토는 여름철 지친 몸을 회복시킬 수 있다. 그 외 딸기나 블루베리, 오디, 참외 등과 같이 여름철에 나는 과일들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시 꾸준하게 섭취하면 좋다.

또한 두부, 콩, 흰살 생선 등은 단백질이 풍부하며 육류에 비해서는 지방함량이 적고 열량이 낮아 여름철 다이어트 할 때 근육 유지를 위해 도움이 된다. 

수원 수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섭식장애와 변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적절한 운동과 개선된 식습관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요요현상 없이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