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초중고 학생 치아우식, 시력이상 등 순으로 건강문제 많아"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국내 초중고등생의 비만율은 소폭감소했으나 저체중 학생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아 올바른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3년간 실시한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건강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외에도 치아우식증 예방과 시력관리 역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는 학생들의 신체발달을 나타내는 키와 몸무게는 최근 3년간 소폭 증감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과거 10년과 20년간의 변화를 비교해보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폭은 완만한 곡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만율이 지난해 소폭 감소했으나 표준체중 보다 50%이상 높은 고도비만율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준성장곡선 대비 5% 미만이 일반적인 저체중률이 전체 학생에서 높게 나타나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무리하게 굶거나 편식하는 경향이 높아 올바른 체중관리를 위한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6년 학교건강검사 제도개선으로 모든 학생들이 의사의 시진과 문진, 촉진 등 필요한 병리검사를 받게 한 결과 주요 건강문제로는 치아우식, 시력이상, 부정교합순으로 집계됐다.
먼저 시력검사의 경우 이상비율이 최근 3년간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1998년 검사결과와 10년간의 변화를 비교해보면 시력이상 유병율이 거의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가장 흔한 건강문제 중 하나로 구강질환의 경우 1998년 58.2%에서 2006년 59.3%, 2007년 64.9%, 지난해 64.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학생 1인의 평균 우식치아 갯수 역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결핵의심환자가 2006년 0.003%에서 2007년 0.10%로 급증한 뒤 지난해 0.08%로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과 혈압상승 소견을 보이는 학생 역시 2006년 0.8%에서 지난해 0.5%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면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한편 B형 간염 유병율은 국민필수 예방접종 등의 효과로 2007년 0.3%에서 지난해 0.27%로 지속적인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교과부는 "학교건강검사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질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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