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버터·소고기 등 지방 많이 먹으면 '폐암'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7. 8. 7. 12:42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버터나 소고기 같은 음식에 많이 든 몸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는 포화지방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저지방식을 하는 사람들 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임상종양학저널'에 밝힌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진행된 총 10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식사중 지방을 전혀 먹지 않는 성인에 비해 총 지방과 포화지방을 가장 많이 먹는 성인들이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담배를 피거나 전에 폈던 사람들의 경우 고지방식을 할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15%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또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다 구체적으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다가불포화지방 섭취를 늘리는 것이 특히 흡연자와 전에 담배를 많이 피다 최근 끊은 사람들에서 심혈관질환 뿐 아니라 폐암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