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
카레의 노란색을 띄게 하는 강황속에 든 커큐민(curcumin)이 췌장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 치료에 있어서 흔히 생기는 어려움은 약물 치료에 대한 내성이다.
그러나 2일 Baylor Scott & White 리서치 연구소 연구팀이 'Carginogenesi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커큐민이 이 같은 항암화학치료에 대한 내성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전임상 연구들에 의하면 커큐민이 항산화, 신경보호, 항염증, 항암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커큐민은 경구로 섭취시에는 체내에서 너무 빨리 대사가 되고 제거되 다른 일반적인 치료와 병행 사용 혹은 단독 사용시 커큐민의 치료적 이로움에 대한 보다 많은 임상연구와 시험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리서치 갭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췌장암 치료에 있어서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커큐민의 병행사용의 이로움을 테스트한 이번 연구결과 커큐민이 비정상적으로 발현시에는 암 억제능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진 Enhancer of Zeste Homolog 2 (EZH2) 라는 폴리콤브 단백질 부분의 경로를 차단시켜 항암화학요법에 더 잘 반응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큐민이 세포 배양내 구형 생성을 막아 종양 성장과 재발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량의 커큐민으로 일부 세포들을 치료한 결과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경로를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암제 내성 췌장암을 앓는 환자에서 이번 연구가 수명을 연장시키고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rkdrudah84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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