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임신중 우울증 치료제를 사용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우울증을 앓지만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향후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스웨덴내 4-17세 연령의 25만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국결과 임신중 우울증 약물에 노출된 3342명 아이들 중에는 4.1%가 자폐증 진단을 받은 반면 우울증을 앓지만 우울증약을 복용하지 않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1만2325명의 아이들중에는 2.9%가 자폐증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에서의 절대적 자폐증 발병 위험은 매우 낮은 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너무 놀라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울증을 앓는 산모의 경우 우울증 치료를 하지 않을시의 위험과 우울증약을 복용시 유발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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