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사망이나 이혼 혹은 구금등으로 아빠가 없는 아이들이 염색체 끝 부분이 짧아져 이로 인해 각종 건강장애가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텔모미어라는 이 같은 염색체 끝 부분은 노화가 되면서 자연적으로 짧아지지만 극도의 스트레스에서도 짧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일 뉴저지 프린스톤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9세경 아버지가 부재한 아이들이 텔로미어가 14%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420명의 20곳의 미국내 대도시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침 검사를 통해 텔로미어 구조와 길이를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사망으로 인해 아버지 부재시 텔로미어 길이가 16% 더 짧고 투옥이나 이혼/별거등으로 부재시에는 각각 10%, 6%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아이들 보다 남자아이들에서 이 같은 영향이 더 컸으며 5세 이전 아버지가 부재시 가장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분에 반응하는 화학물질인 세로토닌 농도와 연관된 유전자 변이의 차이가 부분적이라도 이 같이 아버지가 없는 아이들에서 텔로미어가 짧은 원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텔로미어가 짧은 것이 세포노화의 표지자인 바 조기 아버지 부재가 만성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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