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국내에서도 최근 오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존에 노출되는 것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듀크대학 연구팀과 중국 베이징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체에 유해한 오존 노출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혈압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노출은 폐기능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바 중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새로운 연구결과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심혈관변화와도 연관이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현재의 환경 규제기준 이하의 오존농도 하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 사이 중국 창사시 거주 89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오존 노출이 혈소판 활성 표지자와 연관이 있어 혈전 생성 위험을 높이고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미국 환경 당국이 정한 공기질 기준 으로 폐기능을 손상시키는 것과 연관된 수치 보다 낮은 농도에서도 이 같은 심혈관 위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감안 오존 노출에 대한 새로운 안전 기준이 제정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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