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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기도양압술' 수면무호흡증 환자 심장 예후 개선 효과 없다

pulmaemi 2017. 7. 14. 13:48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수면무호흡증이 심장질환과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지만 지속적 기도양압술(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이라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심혈관질환 발병이나 사망 위험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7266명의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총 10종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CPAP 치료가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개선하지만 심장마비와 주 심혈관부작용 그리고 불안정 협심증, 심혈관원인 사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뇌졸중, 불안정협심증이나 심부전으로 입원 치료와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소 하루 4시간 이상 CPAP를 사용한 사람들이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정도로 심혈관예후를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CPAP 치료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앓는 환자에서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요법으로 권고할 수는 있지만 심혈관질환이나 사망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