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Wnt 단백질들과 BMP 신호전달경로가 남성형 탈모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eLife'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Wnt 단백질들과 bone morphogenetic proteins(BMPs) 신호전달경로들내 결함이 모발 성장 패턴을 손상시켜 남성형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nt 단백질들은 배아 발달 중에 세포 증식을 조절하고 이후 다른 조직의 성장과 재생을 조절한다.
BMPs는 배아 발달을 촉진하는 성장인자이면서 또한 세포들의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이 같은 신호전달 경로들이 체내 전체 모발 성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새로운 연구결과 모발 성장이 협력과 조화의 과정으로 각기 다른 피부 영역이 상호간 의사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Wnt-BMP 경로 조절이 이 같은 의사소통을 쉽게 하고 피부 전체 표면을 가로질러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두부 각기 다른 영역을 가로지르는 다른 모낭 사이 의사소통이 손상될 경우 모낭이 독립적으로 자라 어떤 곳에서는 모발이 자라고 다른 부위에선 자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발이 자라지 않는 곳과 자라는 곳간 의사소통이 재활성화될 경우 모발 성장 신호전달이 전체 두피를 통해 시작되 국소 탈모를 예방할 수 있으며 Wnt 와 BMP 신호전달이 약리적으로 조절될 경우 이 같은 경로를 억제하거나 활성화시킬 수 있는 약물을 만들 수 있어 탈모 치료제나 원치 않는 곳에 털이 자라는 것을 막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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