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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높여....아산병원 연구팀

pulmaemi 2017. 7. 4. 13:43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대상포진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및 기타 심장장애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아산병원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2만3000명 이상의 대상포진 환자와 대상포진을 앓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들이 여성일 가능성이 높고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고령자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사람들이 흡연과 음주를 적게 하고 운동은 더 많이 하며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인자들이 미치는 영향을 모두 보정하고도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들이 심장연관장애, 뇌졸중,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각각 41%, 35%, 5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하에서 뇌졸중 발병 위험이 특히 높아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들이 뇌졸중 발병 위험이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은 대상포진 발병 후 첫 1년내 가장 높았으며 이 후 감소됐다. 

연구팀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피부를 통해 이동 직접 직접 혈관에 염증을 유발 혈전이 생기게 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대상포진으로 인한 이 같은 위험에 대해 인지를 해야 하며 둘 간 연관성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