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대상포진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및 기타 심장장애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아산병원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2만3000명 이상의 대상포진 환자와 대상포진을 앓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들이 여성일 가능성이 높고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고령자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사람들이 흡연과 음주를 적게 하고 운동은 더 많이 하며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인자들이 미치는 영향을 모두 보정하고도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들이 심장연관장애, 뇌졸중,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각각 41%, 35%, 5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하에서 뇌졸중 발병 위험이 특히 높아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들이 뇌졸중 발병 위험이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은 대상포진 발병 후 첫 1년내 가장 높았으며 이 후 감소됐다.
연구팀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피부를 통해 이동 직접 직접 혈관에 염증을 유발 혈전이 생기게 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대상포진으로 인한 이 같은 위험에 대해 인지를 해야 하며 둘 간 연관성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눈·코·귀·피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상' 입었다면 1시간내 고용량 '비타민D' 투여 효과적 (0) | 2017.07.10 |
---|---|
덥고 습한 날씨에 늘어나는 무좀 환자 (0) | 2017.07.05 |
강남→속초 휴가 떠나는 당신, ‘일광화상’으로부터 피부를 지켜라 (0) | 2017.07.04 |
동안 외모 꿈꾸는 만혼의 여성…가장 선호하는 시술 부위는? (0) | 2017.07.03 |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는 대상포진의 고통 (0) | 2017.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