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이 당뇨병성 안질환 악화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버밍험대학 연구팀이 '호흡기&중환자관리학저널'에 밝힌 2형 당뇨병을 앓는 2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무호흡증과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수면무호흡증을 앓지 않는 당뇨병 환자보다 망막질환 악화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을 앓는 성인들을 4년 가량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결과 연구시작 당시 보다 경미한 안질환을 앓은 사람들에서 수면무호흡증이 이 같은 안질환이 악화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연구시작 당시 시력을 위협하는 당뇨병성 망막질환이 수면무호흡증을 앓지 않는 사람에선 단 24%가 앓은 반면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사람에서는 43%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을 앓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6.1% 만이 진행된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진행한 반면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에서는 18.4%가 이 같은 안질환으로 진행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더 악화될 수록 당뇨병성 망막병증 진행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면무호흡증 치료인 지속적 양압술(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은 진행형 당뇨병성망막병증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2형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들은 진행된 망막병변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신장기능이 더 크게 손상될 위험도 높은 바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는 다면 이 같은 후유증등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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