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이 합쳐질 경우 남성에서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애들래이드대학 연구팀이 'Respirology'지에 밝힌 700명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이 동반된 남성이 한 가지 장애만 있는 남성들 보다 우울증 증상을 가질 위험히 현저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323명이 수면무호흡증만을 37명은 불면증만을 47명은 두 가지 장애를 모두 앓고 있는 가운데 또한 두 가지 장애가 모두 있는 남성들이 우울증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을 모두 앓는 남성중 43%가 우울증을 앓는 반면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중 하나만 앓는 남성은 각각 8%, 22%가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 그리고 우울증이 상호간 작용할 수 있게 하는 체내 많은 생화학적 신호전달 경로가 있을 수 있는 바 수면장애중 한 가지 의심될 경우 의료진은 환자의 정신 건강과 함께 동반된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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