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살 안찌고 싶으면 주말에라도 늦잠 주무세요

pulmaemi 2017. 6. 19. 12:19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주중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많이 자 보충해 주는 것이 체중 증가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19-82세 연령의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것이 호르몬과 대사를 손상시킬 수 있고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주중 부족한 수명을 주말동안 보충해주는 것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자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7.3시간 체질량지수는 건강한 범위인 23인 가운데 연구결과 참여자중 43% 가량이 주말 보다 주중 평균 2시간 가량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말에 늦잠을 자는 사람들이 주중 수면시간이 더 짧은 경향이 있지만 한 주 전체로 보면 수면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주말에 늦잠을 자는 사람들이 평균 체질량지수가 22.8인 반면 주말에 주중 모자란 잠을 보충하지 않는 사람들의 체질량지수는 23.1인 것으로 나타나 작지만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말에 늦잠을 더 많이 자 주중 모자란 잠을 더 많이 보충하면 할 수록 체질량지수가 더 낮은 경향이 있어 한 시간 더 잘 시 마다 체질량지수가 0.12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짧은 수면시간이 낮 동안 더 많이 먹게 되고 간식도 더 많이 먹게 만들고 TV나 컴퓨터도 더 많이 보게 하고 피로감으로 인해 운동 부족을 유발 비만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바 주중 잠이 부족하다면 반드시 주말에라도 모자란 잠을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