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불면증과 연관된 7종의 유전자들이 규명됐다.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Vrije 대학 연구팀이 'Nature Genetics'지에 밝힌 11만3006명을 대상으로 유전적 분석을 한 새로운 연구결과 세 종의 유전자 영역과 7종의 유전자가 불면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유전자들중 일부는 이전 다른 질환과도 연관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연구결과 불면증과 가장 강력한 유전적 연관성이 있는 유전자는 하지불안증후군과도 연관된 유전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밖에 불면증과 유전적으로 연관된 다른 질환들은 불안장애, 우울증, 신경증 그리고 전반적인 웰빙 상태 저하 등이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MEIS1라는 유전자가 불면증외 하지불안증과 주기적 사지운동증(PLMS·Periodic Limb Movements of Sleep) 이라는 다른 수면장애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하지불안증과 주기적 사지운동증 그리고 불면증이 모두 같은 MEIS1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간에도 불면증 발병에 차이가 있어 남성의 경우에는 24%, 여성의 경우에는 33%가 불면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나 유전적 인자외 각기 다른 생물학적 기전이 남녀에서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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