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운동이 산후 우울증을 퇴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스페인 Castilla-La Mancha 대학 연구팀이 'Birth'지에 밝힌 93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1990-2016년 사이 진행 발표된 총 12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심지어 유모차를 몰며 걷는 것 같은 가벼운 운동도 새로이 엄마가 된 여성에서 우울증 증상이 생길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새로이 엄마가 된 여성에 비해 가벼운 운동이라도 운동을 한 여성들이 우울증 증상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우울증 진단의 컷오프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여성에서도 운동이 우울증 증상이 더 적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이 산후 우울증 증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임신후 운동이 진단 가능한 증상이 없는 여성에서도 우울증 증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놀랍고 기쁘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우울증을 줄일 수 있는 신체활동 프로그램형에 대한 더 많은 자료를 모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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