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 항생제' 항암 효과 100배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비타민C와 항생제를 병행하는 것이 암 줄기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영국 샐퍼드대학 연구팀이 'oncotarget'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C와 항생제 결합이 암 줄기세포를 죽이는 열쇠가 될 수 있어 향후 이를 이용 암 재발을 막고 치료에 대한 내성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결과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라는 항생제와 비타민C를 병행하는 것이 현재 항암제로 임상시험중인 물질인 2-DG 보다 암 줄기세로를 죽이는 데 있어서 100배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C가 암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비타민C의 암 줄기세포를 죽이는 능력이 항생제의 도움으로 크게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드름, 폐렴 및 기타 감염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을 비타민C와 병행 사용 3개월에 걸쳐 용량을 증가시킨 결과 비타민C 투여 후 항생제 추가가 암 줄기세포에서 당분을 빼앗을 수 있어 효과적으로 암 줄기세포들이 괴사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C 자체만으로 2-DG 보다 암 줄기세포를 죽이는데 10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독시사이클린 추가시 이 같은 효과가 100배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암 줄기세포에 두 번째 펀치를 날릴 수 있는 독시사이클린 투여후 투여될 수 있는 8종의 성분이 또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C와 다른 비독성 성분이 암 퇴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