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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 ‘어루러기’ 주의…절반 이상 6~8월 발생

pulmaemi 2017. 6. 13. 13:25
건조하고 시원한 환경 유지 예방에 도움

[메디컬투데이 오수빈 기자] 

덥고 습한 계절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다양한 질병 중 ‘어루러기’ 역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어루러기 환자는 전체 6만7954명 중 절반 이상(3만6431명)이 6∼8월인 여름철에 주로 발생했다. 

어루러기는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덥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주로 여름철에 잘 걸리는 질환이다.

어루러기는 가슴, 등, 겨드랑이, 목 등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겼을 때 의심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피부색 위에 다양한 크기의 연한 황토색, 황갈색, 붉은빛을 띠는 갈색의 반점과 하얀 버짐 같은 탈색반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 어루러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 예방책이 필요하다. 

원인균인 말라세지아는 덥고 습한 곳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조하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어루러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루러기는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 의사와의 상담 후 국소 항진균제 등을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오수빈 기자(others11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