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물 속 저농도의 비소도 작은 아이와 미숙아 출산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Environmental Research'지에 밝힌 2006년에서 2008년 사이 오하이오에서 태어난 42만880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내 여러 주내 마시는 물 속 저농도의 비소가 미숙아와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는 지표내 가장 흔한 성분으로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자연적으로 오염이 되어 있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물 속 고농도의 비소가 중국,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같은 곳에서 각종 출산 후유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소량이 비소가 든 물을 산모가 마실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던 바 이번 연구결과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정한 안전 기준의 최대 허용치에 가까운 10 ug/L 이하 비소 농도에 노출된 수돗물을 먹는 나라내 여성들이 출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환경보호국의 허용 기준이 비소 노출로 인한 수태장애로 부터 여성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100% 신뢰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임신중 비소 노출에 대해 걱정하는 여성들은 마시는 물을 한 번 검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임신중 비소 노출로 인한 독성을 줄일 수 있기 위해 엽산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직업·환경성질환, 안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클리시란, 당뇨병 발생 위험 높일 수 있다” (0) | 2017.06.13 |
---|---|
주 50시간 이상 초과근무, 정신질환에 '악영향' (0) | 2017.06.13 |
질병관리본부,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 강화…예방수칙 준수 당부 (0) | 2017.06.07 |
대기오염 도시만의 문제?... 시골 농장 근처 사는 주민들도 폐 건강 손상 (0) | 2017.06.07 |
미세먼지에도 있는 중금속 대사증후군 위험도 높인다 (0) | 2017.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