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인클리시란 약물이 당뇨병의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심장내과 고광곤 교수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Targeting Therapeutic Oligonucleotides’ 제목의 논문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클리시란(inclisiran) 약물은 저밀도지단백 수용체를 분해하는 효소인 PCSK9의 messenger RNA를 교란시켜 기능을 못하게 함으로써 저밀도지단백 수용체의 기능을 향상시켜 저밀도지단백을 낮추는 새로운 피하 주사 약물로 3달마다 주사를 맟는다.
약 효능도 좋아 심혈관 사건을 현저히 줄일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투약 일수도 3달에 1번으로 간편하여 매우 전망이 있는 새로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 약물이다.
▲고광굔 교수 (사진=길병원 제공) |
고 교수는 Fitzgerald 등이 진행한 인클리시란 약물의 phase1 연구 논문을 비평한 Letter 논문에서 “심혈관 사건을 현저히 줄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스타틴 약물처럼 당뇨병의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시판 전에 안전성 면에서 반드시 심혈관 사건과 당뇨병의 발생 위험성을 일차 목표로 보는 장기간 관찰 연구가 필요함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논문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17년 5월 4호에 ‘A highly durable RNAi therapeutic inhibitor of PCSK9’ 논문에 대한 Letter를 ‘Targeting Therapeutic Oligonucleotides’ 제목으로 발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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