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농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농가 주변에 사는 이웃 사람들의 폐 건강에 해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연구팀이 '미호흡기중환자관리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규모 가축 사육 농가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농가 근처에 사는 이웃 주민들의 폐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이 폐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대개는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대기오염에 대해서만 사람들이 생각하고 대개는 도시공해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네덜란드내 12곳의 시골지역에 사는 230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폐기능을 측정하는 일부 생표지자를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대규모 농장 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폐기능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장 연관 암모니아 대기오염도가 높은 주 동안 농장 인근 주민들의 폐기능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을 키우는 농가는 폐수내 효소에 의해 생성되는 자극가스인 암모니아를 배출하는 바 암모니아가 다른 가스들과 반응시 미세먼지임자가 생성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대규모 농장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이사를 갈 필요까지는 없지만 이 같은 농장 근처 사는 사람들이 호흡기계 증상이 있을 경우 농가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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