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차를 마시는 것이 여성의 유전자 발현을 변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이 'Human Molecular Genetic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차를 마시는 것이 암과 에스트로겐 대사와 연관된 후성적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애용되고 있는 차와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남녀에서 후성적 유전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지를 본 이번 309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차가 여성에서 후성적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차를 마시는 것이 여성에서 28곳의 게놈적 영영내 DNA 메칠화 변화와 연관됐으며 특히 에스트로겐 대사와 암 발병과 연관된 유전자들인 DNAJC16 과 TTC17 의 발현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에서는 이 같은 변화를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 섭취는 남녀 모두에서 이 같은 변화를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차를 마시는 것이 여성에서 암과 연관된 후성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같은 결과가 긍정적일지 혹은 부정적일지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먹거리와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지방우유' 많이 먹으면 '파킨슨병' 위험 높아져 (0) | 2017.06.09 |
---|---|
올리브오일 속 뇌암 예방 성분 있다 (0) | 2017.06.08 |
냉장고 문 자주 여닫으면 과일-채소 항산화 능력↓ (0) | 2017.06.02 |
“미용 목적 마늘·태반주사, 임상 효능 근거 불충분” (0) | 2017.05.31 |
커피 매일 다섯 잔 이상 마시면 '간암' 위험 절반으로 낮아져 (0) | 2017.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