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커피를 매일 마실 경우 간암 발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사우스햄프턴대학 연구팀이 'BMJ Open'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이 가장 흔한 간암인 간세포암 발병 위험을 20%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커피를 5잔 이상 마실 경우에는 간세포암 발병 위험이 50%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카페인이 안 든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덜 하긴 하지만 간세포암 발병 위험을 마찬가지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25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총 26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심지어 기존 간질환이 있던 성인들에서도 커피 섭취가 간세포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일 커피를 한 잔 마실 경우와 두 잔 마실 경우 그리고 다섯 잔 이상 마실 경우 간세포암 발병 위험은 각각 20%, 35%, 5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가 여러 모로 건강에 이롭다고 믿겨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새로운 연구결과 커피가 항산화와 항염, 항암 작용을 통해 간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도 매우 효과적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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