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혈병 환자 1만7433명 남성 56.6%, 여성 43.4%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국내 백혈병 환자는 1만7433명으로 남성은 56.6%, 여성은 43.4%로 나타났다.
백혈병은 영화 속의 주인공이 죽어가는 한 이유로만 다가올 뿐 일반인들에게는 무관심한 질병이다.
최근 '응답하라 1988'에서 노을 역을 맡았던 배우 최성원 씨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아 급성백혈병에 관한 관심이 늘어났다.
급성백혈병이란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골수에 증식, 말초혈액으로 나와 온몸에 퍼지는 질병이다.
급성백혈병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빈혈로 나타났다. 이후 혈소판 감소로 인한 멍, 코피, 잇몸 출혈 등이 발생하며, 면역저하로 인한 발열 증상이 대부분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특히, 병이 진행 중에는 잇몸비대증, 간종대, 비장 종대, 림프절 종대 등이 나타났다.
급성백혈병의 치료 방법은 다른 암질환과는 다르게 시기가 아닌 위험군에 따라 치료 방법을 나눈다.
주 순서는 관해 유도를 통한 항암화학요법이다. 이는 백혈병세포를 없애는 치료이며, 이후 완전 관해가 되면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가 시작된다.
재발 방지 치료는 공고요법, 유지요법, 중추신경계예방, 조혈모세포이식 등이있다.
특히, 급성백혈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1년 안에 환자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하지만 급성백혈병은 성인의 경우 완치율이 60~70% 정도로 알려진 위암이나 대장암보다도 훨씬 완치율이 높은 질환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한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엄지은 교수는 "성인 급성 백혈병의 경우 치료 기간이 길고 험한 여정을 거쳐야한다"며 "하지만 치료원칙이 확실히 정립되어 있어 완치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환자들은 의료진의 말을 믿고 따라 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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