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폐암을 앓는 환자들이 자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웨일코넬의대 연구팀이 'American Thoracic Society's 2017 international conference'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암 환자들이 모든 암 중에서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피부암을 제외한 가장 흔히 발병하는 세 가지 종 암인 유방암과 전립선암 그리고 대장직장암에 비해 폐암과 연관된 자살률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64만229명을 대상으로 40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폐암과 연관된 자살률이 폐암을 앓지 않는 사람들의 자살률보다 4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6661명이 암 진단 연관 자살을 한 가운데 모든 암 환자에서의 자살률이 건강한 사람에서의 자살율 보다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한 사람과 비교시 유방암과 전립선암 자살률은 20% 더 높고 대장직장암은 40% 더 높은데 비해 폐암을 앓는 사람들은 4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계 환자들이 자살률이 13배 높고 남성 환자들이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들이 암 진단을 받을 시 카운셀링을 받도록 해 정신적 지지를 해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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