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견과류·채소 등 섬유질 많이 먹으면 골관절염 예방

pulmaemi 2017. 5. 25. 14:05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섬유질을 더 많이 먹는 것이 골관절염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관절염은 미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수 백만명이 앓는 질환으로 25일 터프츠대학 연구팀등이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일과 전곡류 시리얼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골관절염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가 혈압을 낮추고 체중을 줄이고 염증을 줄이고 혈당을 개선하는등 건강상 이로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골관절염 발병 위험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606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48월개월 후와 9년 후 각각 골관절염 발병 위험을 30%, 6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적으로 섬유질을 더 많이 섭취하고 특히 시리얼 섬유질을 더 많이 섭취할 경우 무릎 통증이 더 심해질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인과관계를 규명할 순 없지만 섬유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증상을 수반한 골관절염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