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3곳 설치

pulmaemi 2009. 1. 27. 17:34

충청-호남-영남 권역별 1곳씩…설치비 총 173억 투입

복지부, 내달 23일까지 접수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 1위('07년 27.6%)인 심뇌혈관질환의 적정진료를 위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충청·호남·영남 등 권역별로 1개소씩 총 3개소가 연내 설치된다.

 

 24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급성기 적정치료와 조기재활, 지역사회 예방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대병원을 권역센터로 지정·육성해 사망과 장애를 예방하고 건강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3개소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내달 23일까지 지방대병원 중 국민건강보험법 상 종합전문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예산규모(국비기준)는 3개소에 총 173억원(1개소당 약 57억)의 국비가 지원되는 가운데, 병원이 자부담으로 30%를 투입하게 된다.

 

또한 설치 이후 5년간 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비로 1개소당 10억원씩 모두 50억원이 지원된다. 하지만 설치비와 사업비 지원규모는 병원 상황이나 예산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특히 5년 이후 자립운영계획 제출, 매년 진도보고, 지정 후 3년차에 중간평가, 5년차에 최종평가를 수행해 지속지원 여부 등이 결정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총 9개소의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치키로 하고 작년에는 강원대·경북대·제주대병원 등 3곳에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치했다"며 "올해 3곳을 포함 총 6곳이 설치되면 나머지 3개소는 내년에 공모절차를 거쳐 이 사업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센터는 서면·구두평가(80%)와 현지확인(20%)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며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질병정책과902-2-23-7548)로 제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9개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는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집중진료기반 구축 △지역사회 병원 간 연계체계 구축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중추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