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중등도 강도로 걷는 것이 뇌 속 좋지 않은 혈관건강과 연관된 경미한 인지장애 증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관성 치매를 앓는 환자들의 경우 6개월동안 주 당 3시간씩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반응시간을 개선하고 기타 다른 뇌 기능이 좋아진 증후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운동이 고혈압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증 같은 만성장애 위험을 줄여 심혈관건강과 뇌혈관건강을 개선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을 통해 혈압을 낮추는 것이 인지능 개선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혈관성 인지손상을 앓는 38명의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유산소 운동이 세포 성장과 분화 그리고 생존을 촉진하는 체내 생성 물질인 성장인자를 늘려 뇌에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적 MRI등의 검사를 통해 뇌 기능을 살핀 이번 연구결과 운동 프로그램을 6개월간 한 그룹의 사람들이 인지검사상 반응시간이 크게 개선되고 뇌 활성도 변화 건강한 뇌와 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이 고령 성인들에서 인지건강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운동의 이로움과 운동의 어떤 인자가 전반적인 이로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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